2021. 11. 30. 16:40ㆍ4F - People & Culture
루프탑 클래스, 그 두번째 시간으로 '드로잉 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드로잉 중에서도 추상적인 추상화!
추상화에 대한 원데이 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추상화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재료와 기법 시연을 통해
추상화를 어떻게 그리면 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을 탐색해보고 직접 작품을 구상,
그려보고 감상하는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드로잉 클래스는 지난달 10월부터 추진해왔지만
거리두기 지침으로 많은 인원이 모이기 어려워 계속 연기되어 왔습니다.
다들 얼마나 기다렸는지...
비록 너무 추워서 루프탑 야외에서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실내에서 집중해 수업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선생님은 독일의 유명 예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
에스티씨랩 서퍼 '비비'의 친동생분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미술도구와 캔버스, 앞치마 그리고
미술에 문외한인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수업 컨텐츠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 정답이 없다'는 것을 강조해주셨습니다.
그 말에 용기를 얻고, 저희도 한껏 편해진 마음으로,
각자의 화풍대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중한 만큼 빠르게 시간이 흘러, 각자 자신들만의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어떠신가요? 예술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그림 설명은 아래에서...
추상화인만큼,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어떤 생각과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림과 함께 그 의미를 들어보니 그림도 달라보이고,
다들 진정한 예술가처럼 보였습니다.
추상화라고 하면 너무 어렵게만 생각되고,
실제로 이걸 내가 그릴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었는데요,
추상화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알게 된것은 물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그림을 그리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해볼 수 있었던 점이
더 흥미롭고 유익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캠프지 캠퍼들의 몸과 마음에 평화(이너피스)를 드리는
루프탑 클래스, 다음엔 또 어떤 클래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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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작품 설명
1. 에이미
뭔가 거친 붓터치가 인상적인데요,
꼭 가보고 싶은 스위스의 풍경, 자연의 조화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알프스인가요... 겨울산의 느낌이 제법 나는 듯 하네요.
[작품명: 하늘산]
2. 카일리
가운데를 경계로 위쪽의 짧고 강렬한 터치,
아래쪽의 넓고 잔잔한 터치의 대비가 인상적인 작품인데요,
반짝반짝 빛나는 시티뷰의 밤(위)과 화사한 낮(아래)을
한장에 다 표현해보았다고 합니다.
[작품명: 하루]
3. 엘리
작가님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기 어려운 그림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먹고 싶은 크림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레몬, 얼그레이, 라즈베리, 녹차를 떠올렸다고 하시는데요,
동그란 캔버스에 잘 어울리는 발랄함이 묻어있는 듯 합니다.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이렇게 작품으로까지.. 한번 사드려야겠어요.
[작품명: 크림이 먹고 싶어]
4. 레이크
아.. 파도를 타고 있군요. 너무 회사에 보여주기 아닌가 싶은 해석도..
의도도, 해석도 자유니까요.
파도를 타면서 개인의 자유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에스티씨랩의 서핑 이미지를 통해,
오히려 회사에서 자유롭고자 한 욕망을 표현한건가... 해석은 자유니까요ㅎ
[작품명: 자유]
5. 루카스
무슨 글자를 나타내는건가..
형이상학적인 도형이 정말 추상화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앉아 있는 누군가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럼 저 파란색 테두리는 바다고, 그 위에 작은 공간에서
이리저리 떠밀려다니는 사람이 있는 거네요.
... 요새 좀 힘드신가요?
얼른 크고 튼튼한 대지에 정착하시기를 바랍니다.
[작품명: 표류]
6. 미카엘
단박에 피자라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 티비를 보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 뒤에는 늘 부모님의 그림자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일부러 독자의 눈을 속이기 위해 피자의 느낌을 내고 그 안에
가족의 의미를 의도적으로 담아냈다면, 당신은 천재가 아닐까요?
[작품명: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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